2022년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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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분 소요

2022-01

2022-01-31

설 연휴로 오랜만에 블로그를 단장했다.
특히 블로그의 랜덤버튼은 내 마음의 부채로 늘 자리잡고 있었는데 쉬는 날이 5일 정도는 되어 줘야 뜯어볼 마음의 여유가 생기나 보다.
구글링을 해보니 생각보다 관련된 글이 많아서 아주 금방 적용할 수 있었다. 하다보니 조금씩 욕심이 생겨서 검색 기능도 손보고, 수정일자나 scss도 조금씩 정리했다.
이렇게 마음을 쓰니까 애착이 더 가는걸..? 앞으로 열심히 꾸며봐야지 내 블로그 :)

2022-02

2022-02-01

아빠랑 우리 고앵쓰 짐을 이사할 집으로 미리 좀 옮겼다.

2022-02-02

연휴 마지막 날이라니.. 5일은 부족해..
토요일에 이사할 준비도 해야하고, 여기에 처음 적지만 언니가 며칠 전에 유방암 진단을 받아서 우리 가족 모두 충격을 거하게 받은 상태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쉰 것 같지가 않다.
게다가 프로젝트 개발 기한도 끝나가는데 아직도 구현할 것들은 산더미… 이런 때일수록 더 침착하게, 차근히 준비하자.

2022-02-03

회사(대표님)의 숙원 사업이었던 SQL 로그 처리를 대표님이 우리 프로젝트에 적용하셨다. 그럼 이제 첫 진입부터 쿼리까지 한 흐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 것.
요즘은 라이브러리가 잘 나와서 마이바티스 라이브러리를 적용하셨다는데 나라면 어떻게 적용할 지 먼저 생각해보고 대표님이 적용하신 소스를 파악해 봐야겠다. 재밌겠다..!

2022-02-04

왜..나는..햄보칼수엄ㅅㅓ...

오늘.. 연차인데.. 왔다.. 전화.. 프롬 회사..
많은 생각을 했지만.. 느낀 점만 말하자면,,, 사람을 과대평가 하지말자.. 이정도는 알겠지, 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 그래도 확인을 한 번 더 하자..

2022-02-06

어제(토) 정말 불꽃처럼 이사를 하고 나니 이틀째인데도 정신이 없다. 나의 로망은 모던앤심플이었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맥시멀리스트.. 주륵
함박이가 새 집에 적응을 못해서 계속 숨어있고 하루종일 밥도 안먹어서 걱정이었는데 밤이 되니 혼자 몰래 나와서 집안 곳곳을 탐험하고 놀더라. 다행임
새 집의 좋은 점 중 가장 큰 건 주변에 카페가 많다는 것? 카페에서 집중이 잘되는 내 성향상 선택권이 많아져서 아주 좋다. 그만큼 돈이 깨지긴 하지만..
일단 내 방을’모던앤심플’을 최대한 살려서 마치 오늘의 집 사진에 나오는 방마냥 작업실로 만드는 게 목표이기 때무네.. 그렇게 된다면 카페를 좀 덜 나가게 될라나

2022-03

2022-03-28

마지막 일기가 2월 6일이었구나.. (머쓱)
직장인의 마의 3.6.9가 찾아온 것일까… 이 회사에 온 지 9개월이 되었는데.. 마음이 붕 뜨고 답답하다.
사수가 있었더라면 좀 나았을까? 난 연차에 비해 너무 부족한 것 같은데 과연 어딘가로 이직해서 잘 살 수 있을까?
해외 취업이 하고싶어서 개발자가 된건데 영어 공부도 안해서 나중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건 아닐까?
당장에 내일은 평화로울까? 모든게 의문 투성이다. 나는 왜 지금 이렇게 물음표만 가득할까. 아마도 이런 고민을 나눌 선배가 주변에 없어서 이리도 방황하는게 아닐까 자꾸만 헛생각이 든다. 에휴.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우연히 보게된 런던에 계신 개발자 분 영상을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아보자.
푸드제님 낙타님

2022-03-29

요 며칠간 골머리를 앓았던 SMTP 외부 메일 발송을 일단락했다.
오늘 MS쪽(?!) 엔지니어분이랑 통화도 했는데 SMTP AUTH쪽에 인증정보가 왜인지 계속 맞질 않았다. TLS1.2를 적용하던 안하던 똑같이 AUTH쪽 에러를 뱉는걸 보니..
대표님께 사내 메일은 되고, 외부 메일로만 발송이 안되는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이럴땐 90퍼센트 정도는 방화벽 문제라고 하셨다.
근데 고객사 담당자님은 사내 메일은 같은 Exchage Online 내에서의 이동이라 사서함 이동처럼 방화벽 자체가 없는 것이라 하여.. 일단 그것은 제쳐 두었다.
(그래도 덕분에 방화벽 체크하는 법을 배웠다..ㅎ)
결국은 스팸 서버로 바로 붙어서 오픈 릴레이 방식으로 처리했다. 사용자가 지역들이 달라서 ip 대역으로 잡을 수도 없고 AUTH도 맞질 않으니 결국 오픈으로 간건데.. 물론 로그인할때 AD 인증을 거치고, 메일에서도 한 번 더 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괜찮을거라곤 하지만 영 기분이 찝찝하다.. 혼자 샘플로 메일서버 좀 공부해서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왜 안될까

2022-05

2022-05-09

굉장히 오랜만에 쓰는 일기. 4월을 쿨쓰루 했다는 건 그만큼 정신없이 지냈다는 것,, ㅎ
뭐 그동안 내가 맡았던 프로젝트는 다행히 잘 끝내서 소소하게 버그 잡거나, 고객사 쪽에서 운영서버 반영해달라고 하면 반영해주는 정도의 일거리만 남았다.
지금은 우리 팀 외에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른 큰 프로젝트가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한 명 빼고 사내 개발자 모두가 이 프로젝트에 붙어서 일하고 있다.
사실 일정이 빠듯이 아니라 마이너스,, 딜레이 된지 다섯달쯤 된건가? 그렇다고 한다..
잘잘못을 따지기 보단, 빨리 쳐내고 앞으로 나아가고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데… 그렇게 되려나 잘 모르겠다.
일단 나부터 든든한 개발자가 되어야 할텐데.. 뭐 포기만 안하면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겠지 ^0^

요즘은 틈틈이 책을 읽고 있다. 아침에 15분씩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를 읽고 있는데 너무 흥미롭고 재밌다.
밑바닥부터 애플리케이션 구조를 잡아서 만든 적은 거의 없어서 너무 얇게만 일하고 있지 않나 싶었는데 이 책이 그런 부분을 상당부분 해소해주었다.
빨리 이 책도 정리해야겠다. 히히

아, 그리고 깃헙 액션으로 10분마다 데이터 크롤링하는 강의도 들어보며 실습해보았다. 역시,, 취미로 하는 코딩은 너무나 재밌군…
강의로 공부하면서 실습하느라 그대로 따라쳐서 좀 아쉬웠는데 이번 주말에는 깃헙 이슈랑 연결해서 특정 시간마다 멜론차트나 나에게 필요할 것 같은 정보로 바꿔서 크롤링을 해봐야겠다. 재밌겠다!!!

2022-05-30

오늘은 연차를 냈다. 주말부터 오늘, 내일 그리고 선거일까지 합치면 도합 5일의 시간..!!
토요일엔 아일랜드에서 함께 살았던 친구들과 한강에서 놀고, 일요일엔 엄마랑 언니랑 같이 춘천으로 놀러(먹으러) 갔다.
내향인으로서 너무너무 하드한 스케쥴이야…
오늘은 메디체크 가서 건강검진을 받고 왔다. 연차를 쓰니 자연스럽게 병원부터 생각나는 나이.. ㅎ
5일 중 3일이 이렇게 허무하게 흘러가니 괜시리 생각이 많아진다.
공부를 했어야 하지 않나? 시간을 쪼개면 할 수 있었는데 왜 시간을 낭비했지? 라는 생각으로 자괴감이 들랑말랑… 이었지만..!!
오늘까지는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자. 내일부터 뛰면 되는거야~~~

2022-06

2022-06-02

언니 생일이다. 월급은 개미 똥꾸멍이지만 오늘만큼은 나도 멋쟁이 동생이 되고 싶어서 그동안 언니가 갖고싶다고 했던 블렌더(??!) 사라고 30만원을 선물로 이체했다.
정말 별거 아닌데 좀 더 버티고 공부해서 빨리 돈 좀 많이 벌고싶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고싶은 만큼 마음껏 나누면서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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