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중간회고
글또 8기를 시작하고 총 12번의 제출 중 벌써 6회차 제출이 다가왔네요..!!!
아쉽게도 4회차에 패스권을 한 번 사용했기 때문에 저는 제출을 총 5번을 했답니다. 흑흑
중간회차에 왔으니 글또를 지원했을때 목표로 삼았던 부분들은 얼만큼 달성했고, 앞으로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현재까지 활동
글또 활동 관련
- 총 제출한 글 : 4개
- 2023.02.05. 새해의 다짐, 안녕하신가요?
- 2023.02.26. 로그 파일을 키바나와 연동하여 모니터링하기1 - Filebeat 설치 및 Logstash, Kibana 연동
- 2023.03.11. 로그 파일을 키바나와 연동하여 모니터링하기2 - Logstash 수집된 에러로그 데이터 파싱하기
- 2023.04.09. JDK 8에서 JDK17로 업그레이드
- 남은 패스권 : 1개
패스권
은 총 두 번인데 4회차때 그 중한 번
을 사용했습니다. JDK17 글을 쓰고있던 중이었는데 사실 욕심내서 쓰던 글이라 좀만 더 다듬고 제출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제출 자체를 포기해버렸다죠…ㅎ 지금은,, 너무나 후회한답니다. 그냥 제출 먼저하고 계속 다듬어나갈걸,, 쓸데없는 완벽주의,,,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마감을 향해가서 일이 너무 많은데 앞으로가 걱정이네요..ㅎ
- 글또의 경험은 어떤가
- 크게
글쓰기
와모임
으로 카테고리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먼저모임
의 측면에서는 너무 좋았습니다. 같은 직군과 비슷한 장소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기술 이야기를 나누는게 너무 재밌고 신나는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회사 동료들이나 학원 동기들 아니면 이 직군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장소가 없어서 답답했는데 글또 덕분에 이런 갈증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토요일 조찬모임이나 모각코도 몇 번 나갔는데 지금까지 만난 분들이 모두 좋은 에너지를 가진 분들이라 ‘모두..이렇다면 내가 또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까지 글또에서 만난 인연들은 하나같이 너무 좋았습니다. - 반면에
글쓰기
측면에서는 글쓰기 습관을 만들고 싶다는 목적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
- 크게
글 관련
- 제출한 글의 평균 글자수 : 약 5643자 (약 5분)
- 제출한 글의 종류는 : 회사에서 적용한 기술 관련
- 제출한 글이 만족스러운가
- 기술글을 나름대로 길게 (읽는 시간이 3분 이상) 작성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퀄리티가 많이 아쉽습니다.
- 퀄리티가 아쉽다는 이유는 글의 깊이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 더 주요한 이유는 글또 시작할 때 다짐했던 글쓰기는 ‘내 생각을 녹여내는 글쓰기’였는데 지금까지 작성한 글들은 단순히 한 일에 대해 정리한 것에 그친 글이기 때문입니다.
- 글의 조회수
- 새해 다짐글(3), 로그1(2), 로그2(1), JDK17(4)…ㅎ 총 열 명… ㅎ.. 구글 애널리틱스를 잘 안들어가서 몰랐는데 꽤나 처참하군요,,,ㅎ (머쓱)
- 조회수를 보면서 놀란 점은, 아무 부담없이 일기처럼 썼던 에러노트나 버그 정리글 같은 글들이 조회수가 더 잘 나왔다는 것…!!! 물론 참여 시간이 현저하게 낮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검색한다는건 그만큼 나와 같은 이슈를 겪은 사람들이 많았다는 뜻이니까,, 단순한 버그 해결글이라고 부끄럽게 생각하며 안올리려고 했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흑흑
- 글 작성에 있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 글을 쓰려고 앉아서 자세를 잡는 것 까지가 오래 걸렸습니다.. 한 13일 정도..?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 날에 부랴부랴 작성하게 되더라구요..
- 이렇게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앉으면 일단 쓰긴 해야겠는데 막상 소재가 있어도 백지에 뭐부터 써야할 지 너무
막막한 기분
이 들어서 지레 겁을 먹게 되고 미루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 이렇게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앉으면 일단 쓰긴 해야겠는데 막상 소재가 있어도 백지에 뭐부터 써야할 지 너무
- 배우고 싶었던 주제를
글감
으로 삼다보니 공부하는데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단순한 버그 처리같은 글보단 깊이있는 글을 쓰고 싶은 마음에 생소하고 어렵지만 공부해보고 싶었던 소재를 주로 생각해왔는데, 막상 이런 소재들로 글을 쓰려니 공부하는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완성된 글도 결국은 제 생각은 전혀 없는 각종 출처들의 짜집기 정리본같은 느낌이 되었습니다.
- 글을 쓰려고 앉아서 자세를 잡는 것 까지가 오래 걸렸습니다.. 한 13일 정도..?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 날에 부랴부랴 작성하게 되더라구요..
글또 시작때의 목표 리마인드
글또 시작때 썼던 글을 다시 살펴보면 제가 세운 목표는 기술 글을 꾸준히 작성하는 습관 만들기
입니다.
이 당시에 세웠던 계획을 보겠습니다.
Plan
- 글은 첫번째 주말에 제출한다
->Fail
13일을 고민하다 마지막 날에 작성하고 제출함 ^0^ - 기술 글을 최소 일주일에 1회 작성한다
->Fail
이 주에 하나씩 제출하는 글이 전부이기에,,, 이 주에 1회 작성이었다. ^0^ - 매일 퇴근 후 TIL을 정리하고, 포스팅 할만한 내용을 갈무리해둔다.
->Fail
업무중에 틈틈이 버그나 쓸만한 내용들은 적어두지만, 퇴근 후에는 너무 힘들어서 바로 컴퓨터 끄고 집에 가거나 헬스장 가거나.. ^0^
Measure
- 글또 기한 전에 제출했는지 여부를 기록한다
- 글또 포스팅에 일정한 태그를 걸고, 한 달에 한 번 회고를 갖는다. 느낀 점을 바탕으로 다음 달에 보완하여 적용한다. -> 전반적으로 의미있는 측정 기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잘 지켜지지도 않았네요..ㅎ
느낀 점과 앞으로 개선할 점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제가 글을 쓰지 못하도록 만드는 가장 큰 장애 요인은 바로 부담감
과 욕심
이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수정된 방향의 포인트는 바로 내가 뭔가를 한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도록 글쓰는 일련의 과정을 엄청 쉽게 만든다
입니다.
수정된 Plan
- 질보다 양으로 간다.
- 워밍업 한다는 마음으로 무엇이든 일단 씁니다. 오류를 고친 것이든, 새롭게 알게된 용어든 무엇이든 씁니다. 대신,
나의 생각과 의견
을 한 줄이라도 꼭 적습니다.
- 워밍업 한다는 마음으로 무엇이든 일단 씁니다. 오류를 고친 것이든, 새롭게 알게된 용어든 무엇이든 씁니다. 대신,
- 글쓰기 템플릿을 만들어 놓는다.
- 백지를 보면 막막하고 자꾸만 방황하게 됩니다. 따라서 백지가 아닌
가이드 라인
을 미리 만들어둡니다.
- 이 글의 목적
- 인트로 (개념설명, 왜 문제가 중요한지)
- 본문 ( 원인, 해결 방법 )
- 결론 ( 내 생각 )
- 레퍼런스
- 백지를 보면 막막하고 자꾸만 방황하게 됩니다. 따라서 백지가 아닌
- 정말 불가피한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다.
- 지금처럼 프로젝트 막바지라 정신없이 바쁜 경우, 따로 공부하고 정리해서 포스팅할 마음의 여유가 없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없습니다)
- 따라서 미리 시간이 있을때 좀 더
여유분의 글들을 초안으로 작성
해두고 나중에 바쁜 경우 이것들을 조금만 덧붙여 배포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야근은 많이 하지만 출근을 당기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아침 시간을 활용
해서 글을 작성합니다..
결론
이번에 성윤님 (aka.글버지)의 중간회고 발표를 듣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다시 글을 쓰고싶은 마음이 샘솟네요..!!!
남은 글또 기간은 좀 더 저를 잘 달래가며 끝까지 힘내도록 달려봐야겠어요ㅎㅎ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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